주제는 '블로거를 살찌우는 책 읽기는?' 이며 블로그 포럼에 참석 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선정해 드린 몇권의 책 중에 한권 이상을 읽고 오셔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신청분들중에는 2~3권 정도 읽고 오신 분들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책을 좋아 하시고 책을 통해서 블로그에도 포스트를 하는 분들이 많았으며 남다른 책사랑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참석 하신 분들 중에 출판사 관계자 분과 신문기자 분들도 있어서 서로에게 궁금했던 내용들을 채워 주는 역할을 한것 같다.
제 6회 블로그 포럼 안내 : 이번주 금요일 4월 27일 부산에서 실시
추가로 5월달에는 한번의 블로그 포럼을 기획 중이며 중순 이후 정도로 예상하며 현재 진행하고 싶은 부분은 얼마전 소개한 ''책 저자와 블로그 포럼' 만들고자 합니다. ' 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혹시 관계자 분들이나 참여하시고자 하는 분들을 알려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그리고 5월달 블로그 포럼 강남역 근처에서 진행 예정입니다.
블로그 포럼 주제와 세부 내용들
- 주제 : 블로거를 살찌우는 책 읽기는?
- 세부 논의 사항들 :
- 책을 통한 블로그의 영향은?
- 블로그의 필요한 독서 방법은?
- 블로그 분들 책을 얼마나 읽고 계신지요?
- 기타 책을 통한 세부 주제 예정
- 참여 인원 : 13명
- 날짜 : 4월 25일(수)
- 시간 : 저녁 7시 부터 ~ 9시까지 (2시간)
- 세미나 장소 : 에델만 코리아 회의실(6층)
- 사전에 읽어야 할 책 리스트
- 책 읽는 책
- 독서의 기술
- 책력
-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독서의 이유
- 탐서주의자의 책
도움을 주신 분들 : 당일 회사일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장소 제공,음료수 제공해 주신 쥬니캡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비공식서기이신 꼬날님(공식 하시죠), 비공식 촬영기사 나루터님(공식 하시죠), 다른 바쁜일 제쳐두고 참석 해 주신 블로그 나라님 감사 드립니다. 그외 블로그 포럼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게 감사 드립니다.
어제는 헤럴드경제에 블로그 포럼 기사가 하나 실렸습니다."블로거 오프라인서 헤쳐모여! - 헤럴드 경제 실린 기사 " 이런 내용으로 말이죠.
제5회 블로그 포럼 참석자분들
블로그 포럼 진행하면서 또는 쉬는 시간
블로그 포럼을 마치고 참석자 분들께서 가져 오신 책을 가지고 북크로싱을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블로그 포럼 때마다 진행 예정이며 참석 하시는 분들은 1권씩 가져오셔서 다 같이 여러분의 책소개도 해 주시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희망 하겠습니다.
블-블로그나라 / 현-이현일 / 준-준짱 / 풍-풍림화산 / 헤-헤밍웨이 / 정-정호씨 / 민-민서대디 / 전-전영지 / 홍-혜민아빠 / 나-나루터 / 중-쥬니캡 /
작-작은인장 / 솔 - 솔키
<시작>
홍 - 4회까지 블로그 인맥 쌓기를 진행했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인사 나누는 자리를 가졌었다. 서로 얼굴 보고 얘기하고 하는 일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5회는 주제를 명확히 정해서 토론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사전에 룰을 제시했었다. 6회는 부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다녀와서 후기를 공개하겠다.
이번 블로그 포럼 주제는 '블로거를 살찌우는 책 읽기는?'로 정했다. 먼저 간단히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겠다.
<인사>
솔 - 위자드웍스에서 마케팅 팀장 맡고 있는 솔키다. 이번이 두 번째 참석이다.
정 - 대학생이고 현재 휴학 중. 블로그 포럼은 2회,4회,5회 세 번째 참석
블 - 블로그나라다. 김창현이다. 반갑습니다.
현 - 이현일. 랜덤하우스 코리아에서 마케터로 근무 중. 블로그에 관심이 많아서 좋은 모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와 봤다. 좋은 인연 많이 만들고 재미있는 토론되면 좋겠다.
민 - 박정환. 민서대디. 3회부터 참가했다.
작 - 황춘성. 작은인장. 2회부터 참석. 배우는게 많은데 드리는게 없는 것 같다. 잘 부탁.
홍 - 블로그포럼을 만들었는데 혼자 만든건 아니다. 블로그나라님이나 BKLove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무럭무럭 자라는것 같아 기쁘다. 블로그포럼은 같은 주제로 함께 떠드는 것이다. 주제를 함께 찾아가는 시도가 있으면 좋겠다.
전 - 스포츠조선의 전영지 기자. 원래 꼬날님하고의 인연이 혜민아빠로 이어져서 혜민아빠 기사를 썼다. 블로그로 활동하지 않지만 블로그를 눈팅 중이다. 포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해서 파워블로거들의 토론을 보고 싶어서 왔다.
풍 - 풍림화산. 유명 블로거도 전문 블로거도 파워 블로거도 아니다. 처음 참석하는데 주제가 독서여서 참석하게 되었다.
준 - 준짱. 음악 프로듀서다. 블로그 입문은 한 달. 관심이 많다. 블로그를 활용해서 하고픈 일도 많다.
헤 - 이학상. 3개월 전부터 블로그에 책과 관련된 글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도 텍스트에 대해서 연구하고 공부할 예정이다.
나 - 나루터. 팟캐스팅 관련한 글을 올린다. 비공식적으로 블로그포럼 비공식 촬영자이다.
<진짜 시작>
홍 - 토론을 위해 책을 7권 정도 언급했다. 어떤 책들을 읽고 왔나? 읽은 분이나 그렇지 않은 분이나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꼭 책을 읽어야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책을 통해서 블로그를 만들어가는 일을 매력적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걸 통해 블로그를 살찌우고 나 스스로를 살찌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런 주제를 잡아 봤다.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한 달에 책을 몇 권 정도 읽는지 궁금하다. 5권 이상 되는 분?
준 - 5권 이상. 작업실 근처에 도서관이 있다. 작업실을 그 쪽에 잡은 이유도 그거. 편하게 가서 볼 수 있어서 책을 많이 보게 된다. 요즘 관심있는 책은 경제/경영과 웹2.0 관련 서적이다. 전에 접했던 책들은 하는 일이 음악이다 보니 그 관련 책들을 많이 보았다. 문화나 일본 관련 책들을 많이 읽었었다. 한국에 들어와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난 후 경제에 대해 늦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최근에 많이 읽고 있다.
'책 읽는 책'을 보니 사회 과학 책을 많이 추천하더라. 대학 1학년때에는 막시즘 같은 책을 많이 읽었었지만, 졸업 후에는 실용서적을 많이 읽게된 것 같다. 앞으로 시간 여유가 나면 인문 쪽 책을 읽어보고 싶다.
홍 - 10권 이상 읽는 분?
솔- 잡독하는 편이다. 잡히는대로 읽는다. 편차가 크다. 한참 읽는 달은 몇 십권 읽는 달도 있고, 바쁜 달은 몇 권 못 읽는 달도 있다
홍 - 풍림화산님은 어떤가?
품- 경영 컨설팅을 하고 있다. 출판이나 컨텐츠업 쪽 같은 경우 시장환경이 다변화되기 때문에 전략적인 부분의 컨설팅을 하고 있다. 한 달에 3권~4권 정도를 읽고 있다. 책의 권수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권수보다는 내용이나 이해도, 깊이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그렇다고 늘 어려운 책이나 관심있는 책만 읽을 수는 없다. 그래서 관심 있는 책, 베스트셀러, 경제/경영 외 적인 책 등으로 나누어서 로테이션하고 있다. 그러나 일이 바쁘다 보니 아무래도 관심 분야의 책을 읽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일에서 도움을 얻기 위해 책을 읽게 된다. 책 읽는 목적은 지식 습득이다.
헤 - 잡독이다. 처음 독서를 시작할 땐 경제/경영 쪽에서 시작했다가 점점 분야가 다양해졌다. 현재는 철학, 서양사, 동양사상 등에 대해 책 구입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에 조선시대 책을 많이 읽은 학자인 이덕무님을 멘토로 삼아 독서를 하고 있다.
나 - 최근에 읽은 책은 혜민아빠님이 주신 인맥 만들기. 최근에 알라딘에서 '현산어보를 찾아서'라는 책을 주문했다.
홍 - 여러 책에서 보면 책의 수량보다는 내용에 대해 많이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젊었을 때에는 다독하라는 말이 많이 있다. 나이가 들면 생각이 느려지기 때문에 다독보다는 정독을 권하는 것 같다. 자기개발을 전문으로 강연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독을 매우 주장한다. 월 15~20권 정도를 독서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 분들이 국내 출판시장을 좌지우지하는 것 같다. 그래 두 나는 다독이 좋다고 생각한다. 안상현님의 책력이라는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다독과 자기개발에 대해 일가가 있는 분이라 좋은 것 같다.
현 - 하는 일이 책 만들고 파는 일이라 잡식하는 편이다. 책을 읽는게 아니라 원고를 검토한다고 표현한다. 그렇게 따지면 한 달에 30권도 넘게 보는 것 같다. 그러나 별로 의미가 없는 듯. 요즘 보는 책은 '소비자들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라는 책을 봤는데, 감동적이었다. 마케팅서적이지만 매우 감동을 받은 책이라 다시 읽어보고 있다. 감동 받았던 책들은 따로 모아서 읽고 또 읽고 하는 편이다. 머리에 남고 행동으로 생활으로 접목하는게 의미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 있는 책들이 게으르게 만든 책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좋은 책인데 한국에서 뜨지 못하고 죽어 버린 책이다. 꼭 읽어보길 권한다. 혹시 '스키너의 심리상자'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있다면 이 책을 반드시 좋아할 것이다.
민 - 책 읽는 것은 좋아한다. 학교 다닐 땐 도서관에서 무협지 등 온갖 책들을 섭렵했었다. 직장 다니면서는 거의 독서가 불가능했었다. IT 쪽에 있다 보니 전문 서적만 읽었던 듯. 작년 연말부터 웹2.0 관련 책을 찾아보면서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블로그 관련 책들도 많이 읽고… 그 외에는 회사에서 직원들 대상의 독서평가를 하는데, 선정된 책들을 많이 읽게 된다. 특별히 고르기 보다는 평상시 읽지 않는 책들을 읽으려고 노력한다. 재미없어도 한 번은 통독하려고 노력한다. 최근에 독서의 기술이라는 책을 주문해서 보고 있다. 원래 책에 낙서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풍림화산님이 책 읽는 방법에 대해서 쓰신 글을 읽고 놀랐다. 독서의 기술을 읽으면서 풍림화산님의 방법을 따르게 되더라.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를 배웠다는 걸 남기기 위해서는 그런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홍 - 오늘 말씀하신 것들은 블로그에 남겨주시기 바란다. 풍림화산님의 법칙은 무엇인가?
풍 - 고등학교 때 부터 책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멘토가 있었다. 그 분이 많이 가이드를 해 주었다. 책의 배경이나 저자에 대한 정보들.. 그러다가 대학 때 부터 독립해서 책을 읽게 되었고, 처음 잡은 책이 '대학생 창업 시대가 왔다' 같은 책을 읽었다. 그 정도로 가이드나 선별 기준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름대로 방법을 만들기 시작했다. 메모를 쓰고 포스트잇을 부치고 독서 노트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방법도 100권 넘어가니 인덱싱이 어려웠다. 그래서 DB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인덱싱 작업을 하게 되었다. 대학 때에는 독후감을 워드파일로 만들어 저장했었다. 2000년부터 홈페이지를 운영했는데,거기에 책이라는 메뉴를 만들고 리뷰를 쓰기 시작했다. 읽었던 책들을 검색해서 검토하고 응용하기도 한다.
블 - 인덱싱을 독서노트식으로 해서 컴퓨터에 저장한다는 말인가?
풍 - 지금은 블로그를 통해서 하고 있다. 처음에는 책정리 식으로 했다. 그러다가 조금씩 리뷰를 남기기 시작했다.
블 - 나도 개인적으로 시도한 적이 있다. 책을 읽어도 언제 어느 책에서 몇 년도에 읽었던가가 기억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역시 데이터베이스화라고 생각했으나, 며칠 하다가 포기했다. 풍림화산님이 대단한 것 같다.
풍 -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항상 체크를 하고 인덱싱 작업을 한다. 예전에는 책을 매우 지저분하게 봤었는데, 지금은 페이지 정도만 체크하고 있다.
준 - 쓰실 때 카테고리도 나누어서 쓰나?
풍 - 처음에는 읽은 날, 읽은 이유, 전반적인 내용 설명 등을 썼었다. 지식을 알게 된 부분은 요약을 하기도 하고, 좋은 문구 같은 것들은 페이지와 문구를 정리해 놓는다. 도표가 많은 책들은 스캔 해서 보관한다.
홍 - 혹시 책을 여러 권을 같이 사서 한번에 읽는 경우가 있나?
현 - 거의 그렇다. 장소마다 하나씩 책을 가져다 놓는다. 화장실용, 머리맡용, 출퇴근용, 점심시간용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정 - 경제경영은 많이 보는데 재테크는 별로 읽지 않았다. 올해 4학년이 되고 나니까 논문을 많이 읽다보니까 요즘엔 소설책을 읽게 된다. 일반서적은 그냥 막 넘기면서 본다. 죽 통독하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준 - 참고로 말씀 드리면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들 땐, 스캔해서 아르보라는 소프트웨어로 텍스트화하는 방법을 써도 좋다.
블 - 기본적으로 반성하는 부분은 '나는 귀차니스트'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옛날에 시도를 다 해 봤지만, 나에게 맞지 않았다. 한 달에 15권은 정말 불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한 달에 아무리 시간을 짜내도 3~4권 정도가 최선일 것 같다. 전공서를 읽는 것과 인문서 읽는 방식은 다른 것 같다. 사실 개인이 전문적인 독서 방법을 택해서 실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사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나름대로 선별 능력이 생기는 것 같다. 정독하는 책, 그냥 읽어 가는 책, 스캔까지 해 놓을만한 책 등..
책 한권을 정독으로 두 번이상 읽지는 않는다. 그러나 전공 서적 같은 경우는 두고 두고 다시 읽어보게 되는 것 같다.
홍 - 전영지 기자님은 책을 많이 읽지 않나?
전 - 제가 원래 출판사 출신이다. 책을 좋아한다. 요즘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많이 못 읽는다. 경제서적이나 자기개발서 취향은 아니고, 말랑말랑한 책을 선호한다. 소설이나 시집을 많이 읽고 있다. 작가별로 해서 남자 작가 김영하, 여자 작가 은희경, 정희연씨 글이 잘 맞는다. 최근에 은희경씨 새 책을 들고 다니고 있다. 책에 대해서 관심도 많고 그런 편이다. 이런 모임에 나온 이유도 요즘 어떤 책들을 읽고 계신지도 궁금하고 해서 나왔다. 취향들이 경제경영이나 자리개발 쪽인 것 같다. 나도 그런 책들도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최근에는 말랑말랑한 경제경영서들도 많이 있더라.
작 - 블로그나라님과 취향이 비슷한 것 같다. 다독이 아니라 책 1권에 들어 있는 지식들의 유기관계 파악에 중점을 둔다. 똑같은 책을 읽더라도 읽는 날에 따라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책 1권을 6달, 1년에 한 번 다시 읽어보면 매우 다르게 다가온다. 진짜 좋은 책은 집에다 쌓아 둔다. 몇 달 지나서 눈에 띄면 다시 읽고 하는 편이다.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고 싶다면 그 분야에 대한 책을 5~10권의 책을 정독한다. 그 다음에는 그 관련 책들의 단순한 지식+@를 얻게 된다. 그 이후에는 정독을 하지 않는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라는 책에 보면, 평소에 생각지 않고 지나치던 것들이 어느날 인식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요즘 사회과학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고 있을 때 예전에 읽었던 자연과학 책을 다시 읽으면 느낌이 틀리다. 이런식으로 연결을 시켜가면서 책을 읽는 편이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확장시키면서 메모를 한다. 그리고 잊어버리기 전에 정리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다. 블로그글이 이렇게 메모의 역할도 한다. 이런 것들이 쌓이게 되면 관련된 메모가 여러 권에서 발견되게 된다. 그러면 그것들 끼리 결합을 시키고 내 생각을 합쳐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편이다.
홍 - 블로그를 하면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하게 되지는 않나? 블로그글 주제 확보를 위한 독서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10분 정도 쉬었다가 다시 하겠다.
<2부>
홍 - 블로그를 살찌우는 책읽기는 좀 더 좋은 블로거가 되기 위한 방법일 수 있을 것 같다.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더 똑똑해져야 하고.. 블로그를 위해 책을 읽는 경우는 없는지?
저 같은 경우는 컨텐츠를 DB화 시키는 장으로 블로그를 활용하는 편이다.
준 - 블로그 만든 지 한 달이 안 됐다. 유학 시절 때 일본 식당에서 일했던 경험을 블로그에 적어 나가고 있다. 깨달은 것이 있다면, 블로그에 글을 적다 보니까, '일본에서 이런 일이 있다'라고 단순히 적는게 아니라 그게 왜 그런지, 사회적으로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등 원인을 캐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일본에 대한 책을 읽게 된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일 수도 있고, 블로그를 하면서 무언가 지적 자극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헤 - 남다른 경험을 많이 못해서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빠른 시간 안에 배우기 위해서 책을 이용하고 있다. 한 작가나 한 인물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같은 주제의 책을 여러권 읽는 다든가 하는 식으로 책을 고르고 읽고 있다.
솔 - 헤르만헤세의 '독서의 기술'은 자기가 책 읽고 정리한 내용을 쓴 책이다. 1900년~1930년대까지 조금씩 적은 컬럼들을 모은 책이다. 그 당시 시대 사람들에게 상황에 맞게 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홍 - 어떤 사람은 책을 고르는데 '책을 탐욕하는 사람'이 있다. 책을 고를 때 베스트셀러로 고르지 않는다고 하면 자신만의 기준이 있는지?
헤 -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소화가 안되면 내 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마음이 곧 내마음을 이해시키는 책이라고 판단되는 책을 고르게 된다.
홍 - 3년이 되도 책이 있다면 스테디셀러, 5년이 지나면 그건 정말 잘 쓴 책이라고 판단해서 고르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보면 책을 수집하러 다니시는 분들도 있다.
작 - 자연과학책을 읽다 보니, 교보나 영풍 같은데서는 원하는 책을 모두 구할 수가 없다. 스테디셀러나 신간이 아니면 구하기가 어렵다.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며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 서점에서 찾아보면 품절이나 절판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베스트셀러는 일부러 피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자연과학 서적의 경우 있으면 무조건 읽어야 한다.
홍 - 알라딘에는 품절된 경우 예스24나 다른 곳을 알려 주기도 하더라
꼬 - 요즘 알랭드보통의 책을 많이 읽고 있다.
홍 - 혹시 책장에 남 주고 싶은 책들이 있나?
풍 - 있다. 어느 순간 책 자체를 소유하는게 의미없다는 생각을 해서 읽으면 바로 나눠주는 편이다.
홍 - 소유하고픈 책이 있는 반면, 소유하고싶지 않은 책도 있지 않나?
현 - 한 쪽 책장은 읽었는데 소유하고 싶지 않은 책들을 모아 놓은 책장이다. 친구들이 놀러오면 골라 가라고 한다. 읽었는데 궁합이 많지 않거나 한 경우..
풍 - 업무 관련된 책들 중에서 논문을 모아 놓은 책 같은 건 레퍼런스용이다. 그럴 때에는 책장에 꽂아 놓고 두고 두고 찾아보는 식이다. 인덱싱 하기도 매우 어렵고, 그런 경우에는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블 - 솔직히 말하면 이사다닐 때 많이 나눠 준다. 팍팍 줄인다 .
작 - 여러 분류로 책을 나눈다. 정말 갖고 싶은 책, 권하고 싶은 책, 그냥 어떤 사람한텐 필요할 것 같다는 책, 이 책은 누구에게도 필요없을 것 같다는 책.. 정말 갖고 싶고 권하고 싶은 책은 2~3권 씩 사서 돌린다.
홍 - 주변의 반응은?
작 - 거의 별 반응이 없다. 물어보면 거의 읽기는 하는데 코멘트는 별로 없다.
블 - 우리나라 남성들 경우 책 읽고 토론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 않나?
풍 - 책 토론 참석한 적이 있는데 좀 애매한 것이 토론 참석자들의 생각이 너무 다르다 보니까 진행의 조율이 매우 어렵더라. 그렇지 못해서 난상토론이 되고 결론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힘들더라.
작 - 진행자가 중요한 것 같다.
헤 - TV 책을 말하다를 자주 본다. 안 보면 다음날 궁금하고 하다. 최근에는 EBS에서도 진행자가 바뀌었다고 해서 그것도 보려고 한다.
블 - 블로그포럼이다 보니까 블로그로 연결이 되는 것 같다. 블로그를 하면서 책을 읽어야 할 필요성이 꼭 책 리뷰를 하거나 내용 발췌가 아니어도 필요할 것 같다. 블로그나라란 블로그에 대해서 블로그를 하겠다고 만든 블로그다. 한 1년은 귀차니즘에 중독이 되어서 글을 많이 쓰지 못했다. 올릴 내용이 없었던 적은 작년까지는 없었다. 그런데 올해 초에 바빠서 2주일 정도 블로깅을 못했다. 그러고 나니까 블로그를 쓰려고 하면 머리가 하얘지고 글이 잘 써지질 않았다. 그러고 나니까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책 중에 '블로그'라는 책이 있다. 요즘 안 보이는것 같은데, 그 책이 좋았다. 데이브 와이너가 아니라 블로그를 초창기부터 했던 여성이 쓴 글이 있는데, 나 같은 경우는 그 책이 좋았다.
요즘은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이 화두를 꺼내면 블로그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블로그의 정신이라든지, 블로깅 하는 목표라든지 정립할 수 있는 글도 쓰고 연구도 해야할 거라는 생각을 한다. 꼭 자기 블로그에 리뷰나 서평을 쓰는게 아니더라도 블로그를 계속하다 보면 책이 필요한 시점이 반드시 온다는 거다. 앞으로 블로그를 일주일에 10번 했다고 하면 2번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책을 읽는데 투자한다던가 하는 것도 필요할것 같다.
홍 - 책과 블로그를 연결시키는 것은 맞을 수도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블로그를 일정 기간 하다 보면 컨텐츠 한계 단계가 온다. 그럴 때 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이 될 수도 있고.. 대충대충 적는 글들에 대해 상세한 지식을 얻을 수도 있다.
풍 - 질문. 블로그를 왜 하나? 나의 경우는 내 지식이 이만큼 있다. 관심있는 사람은 같이 모여 생산적인 일을 해 보자라는 의도가 있다. 그런데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명예나 자기 자신을 위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다른 분들의 생각을 좀 알고 싶다.
블 - 일단 명함 교환을 하자. 거기에 보면 Why do you blog? 라고 쓰고 '재미와 즐거움을 제 삶에 가져오기 위해서' 라고 답을 적어 놓았다. 읽은 책 중에 보면 '블로그의 독자는 한 명이다. 바로 자기 자신이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결론은 역시 블로그의 독자는 자기 한 명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다. 블로그는 결국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다. 물론 '좋음과 즐거움'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명성을 얻기 위해서 쓰는 사람도 있고, 수익을 얻기 위해서 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세분화되서 들어간다면 이렇게 매우 다르겠지만, 일반화해서 생각한다면 역시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 - 블로그 운영을 하게 된 계기는 알고 있다가 자꾸 잊혀지는 것들을 정리하기 위함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블로그가 나 하나만의 공간이라면 의미가 절반으로 줄어드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다른 사람들이 읽기 편하게 써서 독자도 배려하고 나 자신도 보기 좋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을하게 되었다. 그래서 전공에 관계된 글을 써서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의도로 글을 쓰고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자체는 자기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꼭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절반정도는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위한 일이라고 본다.
작 - 질문이 있다. 출판사나 언론사 관련자들이 계신데, 블로그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출판 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어떤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미래에 출판 문화를 좋은 쪽으로 끌고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인지 알고 싶다.
현 - 블로그를 운영하는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좋은 책을 살리기 위해서이다. 어짜피 베스트셀러는 게속 살아 남을 것이다. 파워블로그 여러분에게 베스트셀러를 배포하기도 한다. 서평은 쓰셔도 좋고 안 쓰셔도 좋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정말 좋은 책들은 권하면서 서명을 올리지 않아도 되지만 읽고 옆에 분에게 권하는 일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정말 좋은 책들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제가 이런 책들은 정말 좋으니 살려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면 꼭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
헤 - 베스트셀러의 기준이 책 판매 부수이지 않은가. 베스트셀러에 대한 기준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현 - 저는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라는 프로그램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몇 권의 책을 밀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좋은 인문학 책들은 묻히게 되기 때문이다.
민 - 사실 일반인들이 좋은 책을 고르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러다 보니 유명한 사람이 추천하거나 친구들이 말해주는 책 위주로 보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 교보문고에서 책 반출하는 사람들을 잡는 알바를 한 적이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아무렇지도 않게 책을 그냥 가지고 나가더라. 그 때 베스트셀러를 믿지 않게 되었다. 책이 나오면 매번 봤던 분들이 책을 사재기 하더라.
현 - 책을 고르는 팁을 두가지 정도 드리겠다. 책에서 원하는 부분만을 살 수 있는 방법이 몇 년 안에 나타날 것이다. 두 번째로 블로그가 좋은 점이, 좋은 책들을 추천해 주시는 블로거들이 많이 있다. 그런 분들이 추천하는 책들 중에 읽어서 실패한 경우가 거의 없다.
블 - 블로거하고 출판사 간에 정보 교류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오픈유어북 하시는 분이 출판사 쪽에 이야기를 건넸는데 별로 좋은 반응이 안 왔다고 말을 들었다.
풍 - 출판사는 오너 경영제계, 가족 경영 체계가 많은데다가 산업 자체가 약간 폐쇄적인 구조인 것 같다. 그런면에서 접근하기가 쉽지는 않은 분야인 것 같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외국에서는 협업 형태의 출판의 개념이 나왔다고 들었다.
작 - 얼마 전에 정부에서 말했던 '1인 책만들기' 같은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풍 - 정부에서 하는 일은 눈먼 돈이 많다. 물론 마인드 있는 공무원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부풀리기나 서로 서로 협력 하에 눈먼돈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무엇보다 공개적으로 시행이 되면 좋겠다.
홍 - 베스트셀러는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5회 포럼은 여기에서 마치기로 하겠다. 6회는 부산에서 진행할 것이고, 7회는 강남 쪽에서 진행하려고 한다. 7회에 토론하고 싶은 주제는 여러분들이 발제 해 주시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북크로싱할 책 가져오신 분들 책 자랑 좀 해 주십시오.
블 - 제가 쓴 윈도우 비스타 책입니다. 시중에 비스타 책은 유일합니다. 원하시는 분 가져가시구요. 또 한 권은 정운영씨의 '시지프의 언어'라는 책이다. 내용은 약간 정치 경제적인 지식이 없으면 읽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글을 쓸 때 따를 만한 형식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작-작은인장 / 솔 - 솔키
<시작>
홍 - 4회까지 블로그 인맥 쌓기를 진행했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인사 나누는 자리를 가졌었다. 서로 얼굴 보고 얘기하고 하는 일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5회는 주제를 명확히 정해서 토론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사전에 룰을 제시했었다. 6회는 부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다녀와서 후기를 공개하겠다.
이번 블로그 포럼 주제는 '블로거를 살찌우는 책 읽기는?'로 정했다. 먼저 간단히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겠다.
<인사>
솔 - 위자드웍스에서 마케팅 팀장 맡고 있는 솔키다. 이번이 두 번째 참석이다.
정 - 대학생이고 현재 휴학 중. 블로그 포럼은 2회,4회,5회 세 번째 참석
블 - 블로그나라다. 김창현이다. 반갑습니다.
현 - 이현일. 랜덤하우스 코리아에서 마케터로 근무 중. 블로그에 관심이 많아서 좋은 모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와 봤다. 좋은 인연 많이 만들고 재미있는 토론되면 좋겠다.
민 - 박정환. 민서대디. 3회부터 참가했다.
작 - 황춘성. 작은인장. 2회부터 참석. 배우는게 많은데 드리는게 없는 것 같다. 잘 부탁.
홍 - 블로그포럼을 만들었는데 혼자 만든건 아니다. 블로그나라님이나 BKLove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무럭무럭 자라는것 같아 기쁘다. 블로그포럼은 같은 주제로 함께 떠드는 것이다. 주제를 함께 찾아가는 시도가 있으면 좋겠다.
전 - 스포츠조선의 전영지 기자. 원래 꼬날님하고의 인연이 혜민아빠로 이어져서 혜민아빠 기사를 썼다. 블로그로 활동하지 않지만 블로그를 눈팅 중이다. 포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해서 파워블로거들의 토론을 보고 싶어서 왔다.
풍 - 풍림화산. 유명 블로거도 전문 블로거도 파워 블로거도 아니다. 처음 참석하는데 주제가 독서여서 참석하게 되었다.
준 - 준짱. 음악 프로듀서다. 블로그 입문은 한 달. 관심이 많다. 블로그를 활용해서 하고픈 일도 많다.
헤 - 이학상. 3개월 전부터 블로그에 책과 관련된 글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도 텍스트에 대해서 연구하고 공부할 예정이다.
나 - 나루터. 팟캐스팅 관련한 글을 올린다. 비공식적으로 블로그포럼 비공식 촬영자이다.
<진짜 시작>
홍 - 토론을 위해 책을 7권 정도 언급했다. 어떤 책들을 읽고 왔나? 읽은 분이나 그렇지 않은 분이나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꼭 책을 읽어야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책을 통해서 블로그를 만들어가는 일을 매력적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걸 통해 블로그를 살찌우고 나 스스로를 살찌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런 주제를 잡아 봤다.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한 달에 책을 몇 권 정도 읽는지 궁금하다. 5권 이상 되는 분?
준 - 5권 이상. 작업실 근처에 도서관이 있다. 작업실을 그 쪽에 잡은 이유도 그거. 편하게 가서 볼 수 있어서 책을 많이 보게 된다. 요즘 관심있는 책은 경제/경영과 웹2.0 관련 서적이다. 전에 접했던 책들은 하는 일이 음악이다 보니 그 관련 책들을 많이 보았다. 문화나 일본 관련 책들을 많이 읽었었다. 한국에 들어와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난 후 경제에 대해 늦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최근에 많이 읽고 있다.
'책 읽는 책'을 보니 사회 과학 책을 많이 추천하더라. 대학 1학년때에는 막시즘 같은 책을 많이 읽었었지만, 졸업 후에는 실용서적을 많이 읽게된 것 같다. 앞으로 시간 여유가 나면 인문 쪽 책을 읽어보고 싶다.
홍 - 10권 이상 읽는 분?
솔- 잡독하는 편이다. 잡히는대로 읽는다. 편차가 크다. 한참 읽는 달은 몇 십권 읽는 달도 있고, 바쁜 달은 몇 권 못 읽는 달도 있다
홍 - 풍림화산님은 어떤가?
품- 경영 컨설팅을 하고 있다. 출판이나 컨텐츠업 쪽 같은 경우 시장환경이 다변화되기 때문에 전략적인 부분의 컨설팅을 하고 있다. 한 달에 3권~4권 정도를 읽고 있다. 책의 권수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권수보다는 내용이나 이해도, 깊이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그렇다고 늘 어려운 책이나 관심있는 책만 읽을 수는 없다. 그래서 관심 있는 책, 베스트셀러, 경제/경영 외 적인 책 등으로 나누어서 로테이션하고 있다. 그러나 일이 바쁘다 보니 아무래도 관심 분야의 책을 읽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일에서 도움을 얻기 위해 책을 읽게 된다. 책 읽는 목적은 지식 습득이다.
헤 - 잡독이다. 처음 독서를 시작할 땐 경제/경영 쪽에서 시작했다가 점점 분야가 다양해졌다. 현재는 철학, 서양사, 동양사상 등에 대해 책 구입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에 조선시대 책을 많이 읽은 학자인 이덕무님을 멘토로 삼아 독서를 하고 있다.
나 - 최근에 읽은 책은 혜민아빠님이 주신 인맥 만들기. 최근에 알라딘에서 '현산어보를 찾아서'라는 책을 주문했다.
홍 - 여러 책에서 보면 책의 수량보다는 내용에 대해 많이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젊었을 때에는 다독하라는 말이 많이 있다. 나이가 들면 생각이 느려지기 때문에 다독보다는 정독을 권하는 것 같다. 자기개발을 전문으로 강연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독을 매우 주장한다. 월 15~20권 정도를 독서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 분들이 국내 출판시장을 좌지우지하는 것 같다. 그래 두 나는 다독이 좋다고 생각한다. 안상현님의 책력이라는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다독과 자기개발에 대해 일가가 있는 분이라 좋은 것 같다.
현 - 하는 일이 책 만들고 파는 일이라 잡식하는 편이다. 책을 읽는게 아니라 원고를 검토한다고 표현한다. 그렇게 따지면 한 달에 30권도 넘게 보는 것 같다. 그러나 별로 의미가 없는 듯. 요즘 보는 책은 '소비자들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라는 책을 봤는데, 감동적이었다. 마케팅서적이지만 매우 감동을 받은 책이라 다시 읽어보고 있다. 감동 받았던 책들은 따로 모아서 읽고 또 읽고 하는 편이다. 머리에 남고 행동으로 생활으로 접목하는게 의미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 있는 책들이 게으르게 만든 책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좋은 책인데 한국에서 뜨지 못하고 죽어 버린 책이다. 꼭 읽어보길 권한다. 혹시 '스키너의 심리상자'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있다면 이 책을 반드시 좋아할 것이다.
민 - 책 읽는 것은 좋아한다. 학교 다닐 땐 도서관에서 무협지 등 온갖 책들을 섭렵했었다. 직장 다니면서는 거의 독서가 불가능했었다. IT 쪽에 있다 보니 전문 서적만 읽었던 듯. 작년 연말부터 웹2.0 관련 책을 찾아보면서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블로그 관련 책들도 많이 읽고… 그 외에는 회사에서 직원들 대상의 독서평가를 하는데, 선정된 책들을 많이 읽게 된다. 특별히 고르기 보다는 평상시 읽지 않는 책들을 읽으려고 노력한다. 재미없어도 한 번은 통독하려고 노력한다. 최근에 독서의 기술이라는 책을 주문해서 보고 있다. 원래 책에 낙서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풍림화산님이 책 읽는 방법에 대해서 쓰신 글을 읽고 놀랐다. 독서의 기술을 읽으면서 풍림화산님의 방법을 따르게 되더라.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를 배웠다는 걸 남기기 위해서는 그런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홍 - 오늘 말씀하신 것들은 블로그에 남겨주시기 바란다. 풍림화산님의 법칙은 무엇인가?
풍 - 고등학교 때 부터 책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멘토가 있었다. 그 분이 많이 가이드를 해 주었다. 책의 배경이나 저자에 대한 정보들.. 그러다가 대학 때 부터 독립해서 책을 읽게 되었고, 처음 잡은 책이 '대학생 창업 시대가 왔다' 같은 책을 읽었다. 그 정도로 가이드나 선별 기준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름대로 방법을 만들기 시작했다. 메모를 쓰고 포스트잇을 부치고 독서 노트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방법도 100권 넘어가니 인덱싱이 어려웠다. 그래서 DB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인덱싱 작업을 하게 되었다. 대학 때에는 독후감을 워드파일로 만들어 저장했었다. 2000년부터 홈페이지를 운영했는데,거기에 책이라는 메뉴를 만들고 리뷰를 쓰기 시작했다. 읽었던 책들을 검색해서 검토하고 응용하기도 한다.
블 - 인덱싱을 독서노트식으로 해서 컴퓨터에 저장한다는 말인가?
풍 - 지금은 블로그를 통해서 하고 있다. 처음에는 책정리 식으로 했다. 그러다가 조금씩 리뷰를 남기기 시작했다.
블 - 나도 개인적으로 시도한 적이 있다. 책을 읽어도 언제 어느 책에서 몇 년도에 읽었던가가 기억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역시 데이터베이스화라고 생각했으나, 며칠 하다가 포기했다. 풍림화산님이 대단한 것 같다.
풍 -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항상 체크를 하고 인덱싱 작업을 한다. 예전에는 책을 매우 지저분하게 봤었는데, 지금은 페이지 정도만 체크하고 있다.
준 - 쓰실 때 카테고리도 나누어서 쓰나?
풍 - 처음에는 읽은 날, 읽은 이유, 전반적인 내용 설명 등을 썼었다. 지식을 알게 된 부분은 요약을 하기도 하고, 좋은 문구 같은 것들은 페이지와 문구를 정리해 놓는다. 도표가 많은 책들은 스캔 해서 보관한다.
홍 - 혹시 책을 여러 권을 같이 사서 한번에 읽는 경우가 있나?
현 - 거의 그렇다. 장소마다 하나씩 책을 가져다 놓는다. 화장실용, 머리맡용, 출퇴근용, 점심시간용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정 - 경제경영은 많이 보는데 재테크는 별로 읽지 않았다. 올해 4학년이 되고 나니까 논문을 많이 읽다보니까 요즘엔 소설책을 읽게 된다. 일반서적은 그냥 막 넘기면서 본다. 죽 통독하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준 - 참고로 말씀 드리면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들 땐, 스캔해서 아르보라는 소프트웨어로 텍스트화하는 방법을 써도 좋다.
블 - 기본적으로 반성하는 부분은 '나는 귀차니스트'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옛날에 시도를 다 해 봤지만, 나에게 맞지 않았다. 한 달에 15권은 정말 불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한 달에 아무리 시간을 짜내도 3~4권 정도가 최선일 것 같다. 전공서를 읽는 것과 인문서 읽는 방식은 다른 것 같다. 사실 개인이 전문적인 독서 방법을 택해서 실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사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나름대로 선별 능력이 생기는 것 같다. 정독하는 책, 그냥 읽어 가는 책, 스캔까지 해 놓을만한 책 등..
책 한권을 정독으로 두 번이상 읽지는 않는다. 그러나 전공 서적 같은 경우는 두고 두고 다시 읽어보게 되는 것 같다.
홍 - 전영지 기자님은 책을 많이 읽지 않나?
전 - 제가 원래 출판사 출신이다. 책을 좋아한다. 요즘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많이 못 읽는다. 경제서적이나 자기개발서 취향은 아니고, 말랑말랑한 책을 선호한다. 소설이나 시집을 많이 읽고 있다. 작가별로 해서 남자 작가 김영하, 여자 작가 은희경, 정희연씨 글이 잘 맞는다. 최근에 은희경씨 새 책을 들고 다니고 있다. 책에 대해서 관심도 많고 그런 편이다. 이런 모임에 나온 이유도 요즘 어떤 책들을 읽고 계신지도 궁금하고 해서 나왔다. 취향들이 경제경영이나 자리개발 쪽인 것 같다. 나도 그런 책들도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최근에는 말랑말랑한 경제경영서들도 많이 있더라.
작 - 블로그나라님과 취향이 비슷한 것 같다. 다독이 아니라 책 1권에 들어 있는 지식들의 유기관계 파악에 중점을 둔다. 똑같은 책을 읽더라도 읽는 날에 따라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책 1권을 6달, 1년에 한 번 다시 읽어보면 매우 다르게 다가온다. 진짜 좋은 책은 집에다 쌓아 둔다. 몇 달 지나서 눈에 띄면 다시 읽고 하는 편이다.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고 싶다면 그 분야에 대한 책을 5~10권의 책을 정독한다. 그 다음에는 그 관련 책들의 단순한 지식+@를 얻게 된다. 그 이후에는 정독을 하지 않는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라는 책에 보면, 평소에 생각지 않고 지나치던 것들이 어느날 인식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요즘 사회과학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고 있을 때 예전에 읽었던 자연과학 책을 다시 읽으면 느낌이 틀리다. 이런식으로 연결을 시켜가면서 책을 읽는 편이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확장시키면서 메모를 한다. 그리고 잊어버리기 전에 정리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다. 블로그글이 이렇게 메모의 역할도 한다. 이런 것들이 쌓이게 되면 관련된 메모가 여러 권에서 발견되게 된다. 그러면 그것들 끼리 결합을 시키고 내 생각을 합쳐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편이다.
홍 - 블로그를 하면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하게 되지는 않나? 블로그글 주제 확보를 위한 독서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10분 정도 쉬었다가 다시 하겠다.
<2부>
홍 - 블로그를 살찌우는 책읽기는 좀 더 좋은 블로거가 되기 위한 방법일 수 있을 것 같다.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더 똑똑해져야 하고.. 블로그를 위해 책을 읽는 경우는 없는지?
저 같은 경우는 컨텐츠를 DB화 시키는 장으로 블로그를 활용하는 편이다.
준 - 블로그 만든 지 한 달이 안 됐다. 유학 시절 때 일본 식당에서 일했던 경험을 블로그에 적어 나가고 있다. 깨달은 것이 있다면, 블로그에 글을 적다 보니까, '일본에서 이런 일이 있다'라고 단순히 적는게 아니라 그게 왜 그런지, 사회적으로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등 원인을 캐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일본에 대한 책을 읽게 된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일 수도 있고, 블로그를 하면서 무언가 지적 자극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헤 - 남다른 경험을 많이 못해서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빠른 시간 안에 배우기 위해서 책을 이용하고 있다. 한 작가나 한 인물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같은 주제의 책을 여러권 읽는 다든가 하는 식으로 책을 고르고 읽고 있다.
솔 - 헤르만헤세의 '독서의 기술'은 자기가 책 읽고 정리한 내용을 쓴 책이다. 1900년~1930년대까지 조금씩 적은 컬럼들을 모은 책이다. 그 당시 시대 사람들에게 상황에 맞게 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홍 - 어떤 사람은 책을 고르는데 '책을 탐욕하는 사람'이 있다. 책을 고를 때 베스트셀러로 고르지 않는다고 하면 자신만의 기준이 있는지?
헤 -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소화가 안되면 내 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마음이 곧 내마음을 이해시키는 책이라고 판단되는 책을 고르게 된다.
홍 - 3년이 되도 책이 있다면 스테디셀러, 5년이 지나면 그건 정말 잘 쓴 책이라고 판단해서 고르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보면 책을 수집하러 다니시는 분들도 있다.
작 - 자연과학책을 읽다 보니, 교보나 영풍 같은데서는 원하는 책을 모두 구할 수가 없다. 스테디셀러나 신간이 아니면 구하기가 어렵다.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며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 서점에서 찾아보면 품절이나 절판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베스트셀러는 일부러 피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자연과학 서적의 경우 있으면 무조건 읽어야 한다.
홍 - 알라딘에는 품절된 경우 예스24나 다른 곳을 알려 주기도 하더라
꼬 - 요즘 알랭드보통의 책을 많이 읽고 있다.
홍 - 혹시 책장에 남 주고 싶은 책들이 있나?
풍 - 있다. 어느 순간 책 자체를 소유하는게 의미없다는 생각을 해서 읽으면 바로 나눠주는 편이다.
홍 - 소유하고픈 책이 있는 반면, 소유하고싶지 않은 책도 있지 않나?
현 - 한 쪽 책장은 읽었는데 소유하고 싶지 않은 책들을 모아 놓은 책장이다. 친구들이 놀러오면 골라 가라고 한다. 읽었는데 궁합이 많지 않거나 한 경우..
풍 - 업무 관련된 책들 중에서 논문을 모아 놓은 책 같은 건 레퍼런스용이다. 그럴 때에는 책장에 꽂아 놓고 두고 두고 찾아보는 식이다. 인덱싱 하기도 매우 어렵고, 그런 경우에는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블 - 솔직히 말하면 이사다닐 때 많이 나눠 준다. 팍팍 줄인다 .
작 - 여러 분류로 책을 나눈다. 정말 갖고 싶은 책, 권하고 싶은 책, 그냥 어떤 사람한텐 필요할 것 같다는 책, 이 책은 누구에게도 필요없을 것 같다는 책.. 정말 갖고 싶고 권하고 싶은 책은 2~3권 씩 사서 돌린다.
홍 - 주변의 반응은?
작 - 거의 별 반응이 없다. 물어보면 거의 읽기는 하는데 코멘트는 별로 없다.
블 - 우리나라 남성들 경우 책 읽고 토론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 않나?
풍 - 책 토론 참석한 적이 있는데 좀 애매한 것이 토론 참석자들의 생각이 너무 다르다 보니까 진행의 조율이 매우 어렵더라. 그렇지 못해서 난상토론이 되고 결론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힘들더라.
작 - 진행자가 중요한 것 같다.
헤 - TV 책을 말하다를 자주 본다. 안 보면 다음날 궁금하고 하다. 최근에는 EBS에서도 진행자가 바뀌었다고 해서 그것도 보려고 한다.
블 - 블로그포럼이다 보니까 블로그로 연결이 되는 것 같다. 블로그를 하면서 책을 읽어야 할 필요성이 꼭 책 리뷰를 하거나 내용 발췌가 아니어도 필요할 것 같다. 블로그나라란 블로그에 대해서 블로그를 하겠다고 만든 블로그다. 한 1년은 귀차니즘에 중독이 되어서 글을 많이 쓰지 못했다. 올릴 내용이 없었던 적은 작년까지는 없었다. 그런데 올해 초에 바빠서 2주일 정도 블로깅을 못했다. 그러고 나니까 블로그를 쓰려고 하면 머리가 하얘지고 글이 잘 써지질 않았다. 그러고 나니까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책 중에 '블로그'라는 책이 있다. 요즘 안 보이는것 같은데, 그 책이 좋았다. 데이브 와이너가 아니라 블로그를 초창기부터 했던 여성이 쓴 글이 있는데, 나 같은 경우는 그 책이 좋았다.
요즘은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이 화두를 꺼내면 블로그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블로그의 정신이라든지, 블로깅 하는 목표라든지 정립할 수 있는 글도 쓰고 연구도 해야할 거라는 생각을 한다. 꼭 자기 블로그에 리뷰나 서평을 쓰는게 아니더라도 블로그를 계속하다 보면 책이 필요한 시점이 반드시 온다는 거다. 앞으로 블로그를 일주일에 10번 했다고 하면 2번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책을 읽는데 투자한다던가 하는 것도 필요할것 같다.
홍 - 책과 블로그를 연결시키는 것은 맞을 수도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블로그를 일정 기간 하다 보면 컨텐츠 한계 단계가 온다. 그럴 때 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이 될 수도 있고.. 대충대충 적는 글들에 대해 상세한 지식을 얻을 수도 있다.
풍 - 질문. 블로그를 왜 하나? 나의 경우는 내 지식이 이만큼 있다. 관심있는 사람은 같이 모여 생산적인 일을 해 보자라는 의도가 있다. 그런데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명예나 자기 자신을 위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다른 분들의 생각을 좀 알고 싶다.
블 - 일단 명함 교환을 하자. 거기에 보면 Why do you blog? 라고 쓰고 '재미와 즐거움을 제 삶에 가져오기 위해서' 라고 답을 적어 놓았다. 읽은 책 중에 보면 '블로그의 독자는 한 명이다. 바로 자기 자신이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결론은 역시 블로그의 독자는 자기 한 명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다. 블로그는 결국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다. 물론 '좋음과 즐거움'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명성을 얻기 위해서 쓰는 사람도 있고, 수익을 얻기 위해서 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세분화되서 들어간다면 이렇게 매우 다르겠지만, 일반화해서 생각한다면 역시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 - 블로그 운영을 하게 된 계기는 알고 있다가 자꾸 잊혀지는 것들을 정리하기 위함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블로그가 나 하나만의 공간이라면 의미가 절반으로 줄어드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다른 사람들이 읽기 편하게 써서 독자도 배려하고 나 자신도 보기 좋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을하게 되었다. 그래서 전공에 관계된 글을 써서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의도로 글을 쓰고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자체는 자기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꼭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절반정도는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위한 일이라고 본다.
작 - 질문이 있다. 출판사나 언론사 관련자들이 계신데, 블로그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출판 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어떤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미래에 출판 문화를 좋은 쪽으로 끌고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인지 알고 싶다.
현 - 블로그를 운영하는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좋은 책을 살리기 위해서이다. 어짜피 베스트셀러는 게속 살아 남을 것이다. 파워블로그 여러분에게 베스트셀러를 배포하기도 한다. 서평은 쓰셔도 좋고 안 쓰셔도 좋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정말 좋은 책들은 권하면서 서명을 올리지 않아도 되지만 읽고 옆에 분에게 권하는 일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정말 좋은 책들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제가 이런 책들은 정말 좋으니 살려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면 꼭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
헤 - 베스트셀러의 기준이 책 판매 부수이지 않은가. 베스트셀러에 대한 기준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현 - 저는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라는 프로그램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몇 권의 책을 밀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좋은 인문학 책들은 묻히게 되기 때문이다.
민 - 사실 일반인들이 좋은 책을 고르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러다 보니 유명한 사람이 추천하거나 친구들이 말해주는 책 위주로 보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 교보문고에서 책 반출하는 사람들을 잡는 알바를 한 적이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아무렇지도 않게 책을 그냥 가지고 나가더라. 그 때 베스트셀러를 믿지 않게 되었다. 책이 나오면 매번 봤던 분들이 책을 사재기 하더라.
현 - 책을 고르는 팁을 두가지 정도 드리겠다. 책에서 원하는 부분만을 살 수 있는 방법이 몇 년 안에 나타날 것이다. 두 번째로 블로그가 좋은 점이, 좋은 책들을 추천해 주시는 블로거들이 많이 있다. 그런 분들이 추천하는 책들 중에 읽어서 실패한 경우가 거의 없다.
블 - 블로거하고 출판사 간에 정보 교류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오픈유어북 하시는 분이 출판사 쪽에 이야기를 건넸는데 별로 좋은 반응이 안 왔다고 말을 들었다.
풍 - 출판사는 오너 경영제계, 가족 경영 체계가 많은데다가 산업 자체가 약간 폐쇄적인 구조인 것 같다. 그런면에서 접근하기가 쉽지는 않은 분야인 것 같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외국에서는 협업 형태의 출판의 개념이 나왔다고 들었다.
작 - 얼마 전에 정부에서 말했던 '1인 책만들기' 같은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풍 - 정부에서 하는 일은 눈먼 돈이 많다. 물론 마인드 있는 공무원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부풀리기나 서로 서로 협력 하에 눈먼돈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무엇보다 공개적으로 시행이 되면 좋겠다.
홍 - 베스트셀러는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5회 포럼은 여기에서 마치기로 하겠다. 6회는 부산에서 진행할 것이고, 7회는 강남 쪽에서 진행하려고 한다. 7회에 토론하고 싶은 주제는 여러분들이 발제 해 주시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북크로싱할 책 가져오신 분들 책 자랑 좀 해 주십시오.
블 - 제가 쓴 윈도우 비스타 책입니다. 시중에 비스타 책은 유일합니다. 원하시는 분 가져가시구요. 또 한 권은 정운영씨의 '시지프의 언어'라는 책이다. 내용은 약간 정치 경제적인 지식이 없으면 읽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글을 쓸 때 따를 만한 형식을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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